본문 바로가기
임신에 관하여

분만에 관한 궁금증

by 킴블링 2023. 3. 20.
728x90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

 

 

 

 

혼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구급차를 불러야 할까

진통이 시작되었다 해도 구급차를 불러야 할 만큼 조급하게 아기가 태어나는 경우는 드물다. 대량으로 출혈이 일어나거나, 몸을 움직이지 못할 만큼 강한 진통이 이어지는 등 긴급 상황에서만 구급차를 부른다.

 

 

 

배가 아픈데 진통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할까

초산인 경우 지금 느끼는 배땅김이나 통증이 진통인지 아닌지 몰라서 불안하고 초조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병원에 연락해 현재 증상을 자세히 설명하고 지시에 따른다.

 

 

 

콘택트렌즈를 끼고 가도 될까

진통이나 분만 도중 잠이 들거나 분만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장시간 렌즈를 끼고 있어야 하므로 눈의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 안경을 끼는 편이 좋다.

 

 

 

메이크업을 해도 될까

병원에 갈 때는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다. 안색과 손톱색깔은 산모의 몸상태를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출산예정일을 앞두고는 매니큐어를 바르지 말아야 한다.

 

 

 

파수가 일어났다, 병원에 걸어서 가도 될까

양막 파수가 일어난 뒤에는 되도록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 게 좋다. 몸을 움직이면 점점 더 많은 양수가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더 이상양수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허리위치를 높인 자세로 쿠션을 등과 옆구리에 대고 비스듬히 눕는다. 병원이 가까운 거리에 있더라도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진통이 있지만 허기가 느껴진다면 음식을 먹어도 될까

분만실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미리 허기를 채우려 음식을 먹는 임신부가 간혹 있다. 이경우 진통이 오면 구토할 위험이 있으므로 병원에 가기 전에는 일단 금식하는 게 좋다.

 

 

 

병원 가는데 산모수첩이 없다, 집에 가서 가져와야 할까

산모와 아기의 모든 기록이 담긴 산모수첩은 의료진이 산모의 상태를 빨리 확인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진통이 시작되어 병원으로 향하고 있는 상태라면 산모 수첩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가족에게 부탁해 가져 다 달라고 해도 늦지 않고, 전자 시스템을 통해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도 많다.

 

 

 

진통이 와서 병원에 갔는데, 아직 멀었다고 돌아가라고 한다면

분만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임신부가 친숙하고 편안한 장소에서 기다리는 편이 좋다고 판단한 것일 뿐 반드시 집으로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병원에 있는 편이 오히려 안심이 된다면 미리 입원해도 괜찮다.

 

 

 

 

 

분만 대기실에서 대기할 때

 

 

 

 

옆자리 임신부 때문에 신경이 쓰일 때 옮겨달라고 부탁해도 될까

진통 중에는 산모가 편안한 마음으로 있을 곳이 필요하다. 병원애 따라서 분만 대기실이 하나뿐인 곳도 있고 여러 개인 곳도 있으므로, 확인한 뒤 담당간호사에게 방을 옮겨줄 것을 부탁한다. 방을 바꾸기 어렵다면 침대 위치라도 바꿔달라고 부탁한다.

 

 

 

남편이 같이 있으면 좋겠다 가족분만이 가능할까

평상시 가족분만을 원하지 않았으나 출산 당일에 불안한 마음이 생겨 남편과 함께 있고 싶은 경우가 종종 있다. 남편과 함께 있어 출산에 조금이라도 힘이 된다면 담당의사와 상의한다. 산부인과 병원에는 대부분 가족분만실이 있다. 

 

 

 

진통 중 내진은 몇 분 간 격으로 하는 것이 원칙일까

내진은 자궁구가 어느 정도 열렸는지 ,  태아가 어느 정도 내려왔는지 등을 체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횟수나 간격은 정해져 있지 않다. 진행 상황이 산모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진행이 많이 된 경우 자궁구가 열린 정도를 시시각각 체크해야 제때 조치를 취할 수 있으므로 자주 하게 된다. 마음이 불안하더라도 담당의사를 믿고 맡긴다.

 

 

 

내진을 할 때 통증이 느껴지면 아프다고 말해도 될까

진통과는 다른 느낌의 통증은 분만 이상 증세 일 수도 있다. 내진할 때 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담당의사에게 자신의 상태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알려주어야 한다.

 

 

 

 

진통 중 졸음이 오는데 자도 될까

물론 자도 된다. 특히 미약 진통일 경우에는 자는 동안에는 진통을 느끼지 못하므로 잠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분만이 임박하면 자연스럽게 잠에서 깨고 되니 졸음이 몰려오면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청한다.

 

 

 

분만 대기실에서 화장실에 가도 될까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있다면 자유롭게 움직여도 괜찮다. 진통과 진통사이를 이용해 화장실에 가는 것도 가능하다. 단, 진통 상황에 따라 예외가 있을 수 있으므로 화장실 가기 전 의료진과 상의해 본다.

 

 

 

진통 중에 갈증이 심한데 물을 마셔도 될까

진통 중에는 땀을 많이 흘려 목이 마르다. 하지만 관장한 후에는 물도 마셔서는 안 된다. 출산 전까지 철저히 금식해야 하며, 목이 말라도 입술을 가볍게 적시는 정도로 참는다. 당분이 많은 음료수, 특히 이온음료는 절대 마셔서는 안 된다.

 

 

 

진통 중 사탕을 먹거나 씹어도 될까

응급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하므로 평상시 사탕을 먹거나 껌을 씹으면 긴장이 풀렸다 해도 진통 중에는 삼가는 것이 좋다. 우유나 유제품은 관장하기 전에도 마시지 않는다. 조금만 마셔도 구토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진통 중 가만히 누워있어도 될까

통증이 심해지면서 걷거나 움직이는 것 자체가 싫어지는 사람도 있다. 꼼짝하기 싫을 만큼 움직이고 싶지 않다면 가만히 누워 있어도 상관없다. 하지만 가만히 누워있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게 분만도 빨리 진행되며, 통증도 잊을 수 있으므로 일어나 걷는 등 몸을 조금씩 움직인다.

 

 

 

너무 더울 땐 찬 수건우로 얼굴을 닦아도 될까

분만 후에는 찬 곳을 멀리해야 하지만 진통 중 차가운 수건으로 얼굴이나 몸을 식히는 것은 괜찮다. 진통 중에는 더위를 심하게 느끼고 땀도 많이 흘리는데, 찬수건으로 몸을 닦으면 더위가 덜할 뿐 아니라 컨디션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남편이나 보호자에게 수건을 미리 챙겨 오도록 부탁한다. 단, 지나치게 찬수건으로 배를 닦는 것은 금지한다.

 

 

 

진통 중 대변을 봐도 될까

대부분 입원 직후 관장을 하므로 화장실에 갈 일은 거의 없다. 대변을 봐야 할 것 같은 강박을 느끼는 산모가 더러 있는데, 이는 아기머리가 직장을 눌러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 뿐 실질적으로 대변을 바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 그럼에도 참기 힘든 정도의 변의가 느껴진다면 내진 시 의사에게 묻고 화장실에 간다. 단, 너무 세게 힘을 주면 분만으로 이어지는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분만실에서

 

 

 

 

소리를 크게 지르고 싶은데 괜찮을까

진통이 심할 땐 소리를 질러도 무방하다. 단, 소리를 크게 너무 오래 지르면 태아에게 공급되는 산소량이 적어지고, 태아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므로 가급적 자제한다. 또 소리를 지르면서 체력이 소모돼 마지막 힘주기를 못할 수도 있다. 

 

 

 

힘주기를 하면 대변이 나올 것 같은데 괜찮을까

관장을 했더라도 실제 분만 중 대변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분만을 위한 힘주기가 배변 시 힘을 주는 원리와 똑같기 때문이다. 대변이 나와도 큰 문제는 없으므로 힘주기를 참지 않는다.

 

 

 

너무 힘을 주면 오히려 난산이 되기 쉽다던데 사실일까

자궁구가 완전히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힘을 주면  태아 머리가 갑자기 내려오면서 자궁 경관이 파열될 수 있다. 자궁 경관이 파열되면 대량 출혈이 일어나 수술을 해서 태아를 꺼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므로 주의한다. 초반부터 너무 힘을 주면 정작 힘을 주어야 할 때 오히려 기운이 빠져 힘을 주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이렇게 되면 태아가 산도에 걸린 상태로 오래 버텨야 해서 난산이 될 수 있다.

 

 

 

무통분만은 자연분만에 비해 어느 정도 안 아플까

무통분만은  강한 진통이 오는 분만 제1기에 마취를 해서 자궁 수축으로 인한 여러 통증을 줄이는 분만법이다. 통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자연분만과 비교했을 때 고통이 덜한 것은 확실하지만 정도의 차이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임신부 체질에 따라 마취효과가 큰 사람이 있는가 하면 통증에 노출되어도 아픔을 덜 느끼는 사람이 있는 등 개인차가 크기 때문이다. 자연분만이 가장 좋은 분만법이지만, 임신부가 겁이 많아 출산 자체를 고통으로 받아들인다면 무통분만을 하는 게 낫다.

 

 

 

 

 

분만 후에

 

 

 

 

샤워를 해도 될까

분만 후 불쾌하고 끈적끈적한 느낌이 든다면 샤워로 기분전환을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자연분만은 분만 직후, 제왕절개는 실밥을 뽑은 후 샤워를 할 수 있다. 단, 산후풍을 예방하려면 따뜻한 물을 미리 틀어놓아 욕실 공기를 높인 뒤 들어가야 한다.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은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산후 6주 이후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전에는 따뜻한 물로 5~10분 정도 가볍게 샤워한다.

 

 

 

분만 직후 젖을 물려야 할까

대부분의 경우 분만 2~3일 정도 지나야 젖이 돌기 시작한다. 젖은 아기가 빨수록 촉진되므로 당장 젖이 돌지 않는다고 해서 물리지 않으면 모유가 늘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모유수유가 힘들어진다. 힘들더라도 분만 직후부터 젖을 물린다.

 

 

 

분만 당일 보양식을 먹어도 될까  

자연분만한 경우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분만 2시간 후 식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제왕절개를  했을 경우 수술 후 1~2일 이 지나야식사 할 수 있다. 자연분만을 했고, 산모가 원한다면 보양식을 먹어도 되지만 먼저 의사와 상의한다. 호박즙 등 가벼운 보양식도 마찬가지이다.

 

 

 

분만 직후 화장실을 가도 될

분만실에서 나오면 언제든지 화장실에 가도 된다. 통증 때문에 화장실을 가는 것을 참으면 오히려 좋지 않다. 방광기능에 장애를 초래하거나 변비가 생길 수 있다.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면서 현기증이 날 수 있으므로 화장실에 갈 때도 혼자 다니지 않는다.

 

 

 

 

 

 

 

 

 

 

 

 

 

 

 

 

 

 

728x90

'임신에 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후 건강검진  (0) 2023.03.22
아기 낳고 생기는 병들  (0) 2023.03.21
대표 분만 트러블  (0) 2023.03.19
제왕 절개의 모든 것  (0) 2023.03.16
유도분만  (1) 2023.03.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