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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에 관하여

모유수유 성공요령

by 킴블링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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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원칙

 

 

 

출산 후 되도록 젖을 빨리 물린다

아이가 태어난 지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젖을 물려야 한다. 이때는 아이가 자지 않고 정신이 말똥말똥하기 때문에 젖을 먹이기가 쉽다. 이 짧은 시간이 지나면 아이가 곧 잠들 수 있으므로 이때를 놓치지 말고 젖을 물린다. 아이가 젖을 빨면 저 분비량이 서서히 증가하고 자궁이 수축된 출산 후 출혈이나 여러 가지 산후합병증, 유방통도 줄어든다. 바로 젖을 물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젖을 짜두었다가 아이가 먹을 수 있을 때 먹인다.

 

 

아이가 배고파할 때마다 먹인다

신생아 시기에는 배고파할 때마다 젖을 물린다. 잠자던 아이가 깨거나 팔다리를 활발하게 움직이고 고개를 돌리면서 손이나 입술을 빨려고 하면 배가 고프다는 신호이다. 아이가 울기 시작하면 이미 늦다. 아이가 배고파하는 것을 엄마가 빨리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하루 24시간 내내 엄마와 아이가 같이 지내는 모자동실이 좋다.

 

 

모유 외엔 아무것도 먹이지 않는다

젖은 먹이는 만큼 나온다. 처음에는 하루종일 먹여도 30ml~40ml도 안 되는 소량의 초유만  나오기 때문에 젖이 안 나온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시기의 아이가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열심히 먹이면 첫날에 50ml 채 나오지 않던 모유량이 10배 이상 늘어나 일주일 후에는 500ml~750ml 정도 나온다. 그렇다고 모유가 저절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젖 양은 아이가 엄마젖을 빠는 시간에 비례해서 늘어난다. 아이가 빨면서 필요한 만큼 계속 만들어지므로 모유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분유를 함께 먹이면 모유는 점점 안 나오고 결국 젖먹이기가 힘들어진다. 엄마나 아이 모두 건간상 아무 문제가 없다면 모유 외에는 아무것도 먹이지 않는다. 분유뿐 아니라 물도 젖병에 담아서 먹이지 말아야 한다. 젖이 작다고 분유를 조금씩이라고 먹이면 아이의 위가 커질 수밖에 없다 위를 키워두면 무유량으로는 배가 차지 않으므로 모유만 먹이는 게 바람직하다.

 

 

적어도 하루 8~12회 젖을 먹인다

이보다 적게 먹이면 젖 분비량이 줄어서 모유만으로 수유하기가 어렵다. 아이가 자면 깨워서라도 먹이는 것이 좋다. 특히 신생아는 1~3시간 간격으로 젖을 먹어야 하므로 곤하게 자더라도 깨워야 한다. 잠자는 아이를 깨울 때는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미지근한 수건으로 얼굴 마사지를 한다. 등과 다리를 아래에서 위로 마사지해 주고 , 볼이나 입술을 만지는 것도 아이의 잠을 깨워 수유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 번에 10~15분씩 양쪽을 물린다

한쪽 젖을 10~15분 정도 충분히 빨리고 반대쪽 젖을 10~15분 정도 물린다. 다음번 수유할 때는 바로 전에 두 번째로 물린 젖을 먼저 물린다. 이렇게 양쪽젖을 동시에 먹여야  모유량이 증가한다. 한쪽 젖을 먹다가 아이가 잠들면 어르고 놀아주면서 잠을 깨운 뒤 다른 쪽 젖을 먹인다. 양쪽 젖 먹이는 시간 간격이 짧아야 수유하기 편하므로 잠을 깨운다고 너무 오랜 시간 놀아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힘들어도 첫 한 달간은 엄마가 직접 수유한다

산후조리하는 기간에도 엄마와 아기는 한방에서 먹고 자야 한다. 산후조리원에서 조리하는 엄마라면 다른 것은 조리원에 밭기더라도 수유만은 직접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배고프다고 보내는 신호를 제일 잘 알아챌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엄마이기 때문이다. 특히 산후조리원에서는 한 명의 간호사가 여러 아이를 돌보기 때문에 자칫 아이의 신호를 놓칠 수 있다. 첫 한 달은 모유수유 자체가 힘들다고 느껴지는데, 이 시기만 잘 넘기면 모유수유가 한결 쉬워져 오히려 분유 먹이는 게 더 힘들고 귀찮게 느껴진다. 물을 끓이고 적정온도로 시켜서 분유를 타고, 알맞은 온도를 확인해야 하며, 젖병을 씻어 삶아서 소독하고 말리는 뒤처리 또한 번거롭기 때문이다.

 

 

젖병이나 노리개 젖꼭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의학적으로 피치 못하게 젖을 물릴 수 없는 상황 이거나 분유 등으로 보충식을 먹여야 하는 경우라도 젖병 대신 컵이나 약먹이는 컵 , 숟가락,  주사기 등을 사용한다. 신생아시기에 젖병의 젖꼭지를 빨아본 아이는 좀처럼 엄마 젖을 빨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것을'유두혼란'이라고 하는데, 젖병의 젖꼭지와 엄마 젖꼭지의 구조가 달라서 정작 엄마젖꼭지를 물때 힘들어하는 것이다. 따라서 생후 4주 이내에는 젖병이나 노리개젖꼭지를 되도록 사용하지 않아야 모유수유에 성공한다.

 

 

유방을 항상 청결하게 한다

아이에기 젖을 먹이기 전에는 엄마의 손과 가슴을 깨끗이 하고, 먹인 후에는 젖꼭지를 물로 헹궈낸다. 브래지어는 항상 청결한 것을 사용하고, 흘러넘치는 젖을 흡수하는 수유패드도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 젖꼮지에 상처나 물집이 생기지 않았는지도 유심히 살펴본다. 유두에 생긴 상처에 세균이 침입하면 유선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통증으로 인해 모유수유를 포기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혼합수유를 했거나 약물을 복용했어도 모유수유가 가능하다

출산 후 병원에서 아이에게 임의로 분유를 먹였거나, 모유수유 중 엄마가 약물을 봉욕한 경우, 엄마에게 질병이 있는 경우에도 대부분 모유수유가 가능하다. 흡연을 하는 산모라도 분유를 먹이는 것보다 모유를 먹이는 것이 아이에게 좋다. 모유수유를 해도 될지 잘 모를 때는 산모가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병원 진료를 받은 다음 결정한다. 약물이나 질병 때문이 아니라면 수유 상담사가 있는 병원, 또는 전문 상담 기관에서 상담을 받아 해결책을 찾는다.

 

 

 

 

실패하지 않는 수유 노하우

 

 

 

 

초유는 냉동 보관했다가 먹이다

초유는 출산 후 길게는 일주일까지 나오며, 단백질이 많고 지방관 당분은 적어 신생아가 소화하기 쉬울 뿐 아니라 풍부한 영양소와 면역물질을 함유해 질병예방에 도움이 된다. 출생 직후 아이에게 초유를 먹이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유축기로 초유를 짜서  항균 모유 저장팩에 담아 냉장 혹은 냉동 보관한다. 먹이는 방법은 모유를 짜서 보관했다가 먹이는 방법과 같다. 초유는 나중에라도 꼭 먹이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마음이 편해야 모유량도 늘어난다

수유 중에는 느긋하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다. 마음을 편안히 가져야 긴장이 풀려 유방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모유도 잘 나온다. 마음이 불편하고 긴장한 상태에서는 몸도 위축돼 모유 분비가 줄어들 수 있으니 주의한다.

 

 

자세를 바꾸면 모유가 잘 나온다

아이를 안고 젖을 먹이는 것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다양한 자세로 젖을 먹이는 방법을 연습해 본다. 이렇게 여러 각도로 젖을 먹이면 유륜이 골고루 자극받아 젖이 더욱 잘 나오고 모유수유 중 나타날 수 있는 유방의 갖가지 트러블도 예빵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후 일주일, 병원에 가소 모유수유 상태를 점검받는다

모유수유가 잘되지  않아 포기하는 시기는 대개 출산 후 한 달 이내이다. 이렇다 보니 첫 검진을 위해 출산 4주 후 병원에 가면 모유수유를 포기한 뒤인 경우가 많고, 그중 대다수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원인이다. 모유수유 계획을 세웠다면 출산 후 머 유수유에 대해 전문지식을 가진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는다. 특히 생후 일주일 이내에 아이가 제대로 엄마젖을 먹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는 출생 당일부터 지금까지 하루종일 아이가 젖 먹은 시간과 횟수, 대소변 횟수 상태 등을 가록 해서 가져간다. 생후 5~7일이면 너무 진하지 않은 소변을 하루 6회, 대소변은 하루 3~4회 이상 봐야 엄마젖을 충분히 먹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수유 전에 미리 조금 젖을 짜둔다

가슴이 딱딱하면 아이가 빨기 힘들어한다. 모유량이 너무 많아도 아이가 사레들릴 수 있으므로 수유하기 전 작은 잔 하나 정도 양의 모유를 짜내면 분비가 한결 원활해진다. 수유 후에는 남은 모율 확실하게 짜내 젖을 완전히 비운다. 그러면 모유가 더 잘 나올 뿐만 아니라, 모유수유로 인한 가슴 트러블도 줄일  수 있다.

 

 

젖이 부족할 땐 유방 마사지를 한다

모유량이 부족하다 싶을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따뜻한 물을 적신 타월로 유방을 닦은 후 마사지 한다. 뜨거운 수건으로 5분 정도 유방 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유선이 확장돼 젖이 잘 돈다. 그러나 젖이 불었을 때 마사지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이때는 찬물로 적신 타월로 냉찜질한다. 통증을 줄이고 모유분비를 억제할 수 있다.

 

 

집안일을 잠시 미루더라도 잠을 충분히 자야 모유가 잘 나온다

출산 후 2~3개월 동안 산모는 피로감을 매유 심하게 느끼는데, 산모가 피로하고나 반대로 긴장해 있으면 젖을 생성하는 호르몬인 프로락틴의 분비가 억제되어 젖이 잘 나오지 않으므로 느긋하게 낮잠을 자거나 쉬는 것이 좋다. 집안일을 어느 정도 미루더라도 피곤하면 안제든지 쉰다. 지나친 흡연과 음주 역시 프로락틴 분비를 막는다.

 

 

전유 VS후유

수유를 시작할 때 나오는 묽은 젖을 전유, 젖먹이가 진행됨에 따라 뽀얗게 나오는 젖은 후유라 한다. 전유는 단백질, 비타민, 유당, 미네랄,  수분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며, 후유는 전유에 비해 지방이 50% 정도 많이 함유되어 아이에게 포만감을 주고 체중을 안정적으로 늘게 한다. 전유와 후유 중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성장 발달을 위해서는 둘 다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유와 후유를 균형 있게 먹이기 위해서는 아이가 후유까지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한쪽 젖을 적어도 10분 이상 물려야 한다. 흔히 아이가 푸르스름하고 묽은 변을 보면 전유를 많이 먹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잘못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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