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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에 관하여

모유 얼마나 먹일까

by 킴블링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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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월별 모유수유 원칙

 

 

 

 

생후 0~2개월

첫날 젖을 물리는 것은 아이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엄마의 유두모양을 아이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이다. 젖양도 많지 않으므로 처음에 며칠은 젖을 문다는 자체에 의의를 두고 젖이 나오지 않더라도 유두를 자주 입에 대준다. 신생아가 위에 담을 수 있는 양은 고작 몇 그램에 불과하므로 아이가 배고파한다면 수유간격 상관없이 젖을 물려야 한다. 신생아는 보통 하루 8~12회 정도 젖을 빨지만 아이에 따라 횟수는 천차만별이다. 태어나서 처음 2주 정도는 하루에 15회까지 젖을 먹기도 한다. 한 번에 젖을 먹이는 시간은 10분 정도이다. 그러나 20분이 지나도 아기가 젖을 물고 있으며 젖이 여전히 딱딱하다면 제대로 빨지 못한다는 신호이다. 수유자세가 잘못되지 않았는지, 엄마 가슴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등을 점검해 본다. 한쪽 젖만 물리면 다른 쪽 젖의 분비량이 줄어드므로 번갈아 물린다.

 

 

생후 3~6개월

생후 3개월이 되면 수유간격을 조금 늘리고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먹인다. 아이마다 차이가 있지만 적정수유량은 한쪽 젖에서 10~15분씩 총 20~30분 정도이다. 수유간격은 3시간마다 한번 꼴이 적당하다. 한 번 먹일 때 아이가 만족할 정도로 충분히 먹이면 수유간격도 자연스럽게 넓어진다. 밤중 수유는 아이의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분유수유 아는 생후 6개월까지, 모유수유아는 생후 9개월까지 끊는 것이 좋다. 생후 4~6개월이 되면 수유 간격은 4시간마다 한 번으로 조정하고, 초기 이유식을 통해 서서히 고형식에도 익숙하게 만든다. 이유식으로 배를 채우는 시기가 아니므로 한 두 숟갈만 먹인다. 분유를 먹으면 치아우식증에 걸릴 수 있지만, 모유를 먹으면 이가 상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이를 닦아줄 필요는 없다. 걱정된다면 수유 후 컵을 이용해 끓여서 식힌 물을 몇 모금 먹인다.

 

 

생후 7~15개월

생후 6개월이 되면 이 가나고, 빠는 본능이 약해지면서 수유 시 빠는데 집중하기보다 혀나 입술, 잇몸으로 엄마젖을 잘근잘근 씹거나 장난을 친다. 젖꼭지에 상처가 나면 모유수유가 힘들어지므로 이때는 즉시 아이 입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젖꼮지를 빼내서 수유를 중단해야 한다. 수유 사이에 이유식을 조금씩 먹이기 시작하는데, 초기에는 젖을 먹이기 전에 이유식을 먹이면 배가 불러 젖을 충분히 먹지 못하므로 수유 후 2시간 정도 지난 뒤에이우식을 먹인다. 생후 8개월이 넘어가면서부터는 이유식 위주로 영양섭취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유식과 수유는 별도로 진행한다. 죽이나 밥을 먹기 시작하면  수유 횟수가 줄어들면서 엄마 젖의 양도 같이 줄어든다. 생후 10개월 경엔 하루 세끼 이유식으로 해결하게 되는데 , 이 때는 낮시간동안 아이가 먹고 싶을 때는 한두 번 정도 젖을 먹인다.

 

 

 

 

모유의 성분과 단계별 특징

모유의 성분은 혈액과 비슷하지만 적혈구가 없다. 대신 아이를 질병으로 부터보호하는 백혈구가 들어있다. 그 외에 면역 보호 성분, 효소, 호르몬과 아이의 건강한 발달을 촉진하는 기타 활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모유성분은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니라 아이성장 발달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처음 며칠 동안 나오는 초유는 크림처럼 걸쭉하고 연한 노란색을 띤다. 나중에 나오는 모유보다 단백질 항체가 풍부하고 비타민A, B, E와 아연 같은 무기질이 훨씬 많이 들어있으며,  지방과 유당의 양은 적다. 설사제 효과가 있어 아이가 태변을 빨리 배출하게 하므로 소화기를 깨끗하게 해 준다. 처음에 먹일 수 있는 양은 1작은술 밖에 되지 않지만 아이의 내장을 채우고 유해한 박테리아로부터 아이를 보호한다. 점차 양이 줄어들면서 3~5일 후에는 본격적으로 모유가 나온다. 모유가 계쏙 생성되면 거 초유가 희석되어 이행 단계의 모유가 된다,. 이 시기의 모유는 덜 걸쭉하며 , 단백질과 항체의 함유량도 약간 낮아진다.  아이를 키우는 성숙유는 출산 후 약 2주일이 지나면 생성된다. 수분량이 많으며, 지방, 단백질, 유당, 무기질, 비타민이 혼합되어 있다. 성숙유는 전유와 후유로 나뉘는데, 젖을 입에 물자마자 나오는 것이 전유, 열량이 적고 수분이 풍부해 목마름을 달래준다. 몇 분지 나면 열량이 2배로 높은 후유가 나오는데 배고픔을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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