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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에 관하여

수유 트러블 대처법

by 킴블링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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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나타나는 문제
 
 
 
모유양이 많으면 수유하기 전에 젖을 조금 짜낸다
모유량이 많아 한꺼번에 많은 양이 아이의 입안으로 들어가면 아이가 사레가들리기 쉽고, 오히려 배불리 먹지 못한다. 젖을 빨면서 소란스럽게 꿀꺽꿀꺽 삼키는 소리를 내고, 사레가 자주 들리며, 숨이 막혀 헐떡 거리다가 결국 젖에서 입을 뗀다면 모유량이 너무 많은 것이다. 이럴 때는 수유하기 전에 젖을 조금 짜내고, 수유할 때는 한쪽 젖만 집중적으로 물리는 게 좋다. 아이가 빨지 않는 나머지 한쪽 젖에서 서서히 모유량이 줄어 먹이기 적당한 수준이 되면 젖을 바꿔 먹인다.
 
 
모유양이 적으면 수유자세를 먼저 점검한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아이가 배를 채우지 못할 정도로 모유량이 적은 엄마는 거의 없다고 말한다. 손으로 짰을 때 모유가 적게 나오는 것만 보고 모유량이 적다고 판단해서는 곤란하다. 젖은 아이가 물고 빨아야 더 많이 나온다. 모유를 먹는데 30분 이상 걸리고 , 충분히 젖을 물렸는데도 배고픈 듯 젖꼮지를 계속 빨면서 물고 있을 때, 몸무게가 순조롭게 늘지 않을 때,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소변량이 적다면 살제로 아이가 섭취하는 모유양이 적은 것일 수 있다. 이 때는 엄마의 수유자세가 잘못되어 아이가 젖은 먹지 못하고 유두만 빠는 것은 아닌데 확인해봐야 한다. 젖 먹이는 간격이 길어도 아이는 제대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한다. 수유자세가 원인이 아니라면 모유량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는 유방 마사지를 해본다. 아이가 젖을 빠는 아랫입술을 당겨서 아이 입술과 엄마 유두사이에 혀가 보이는 시 살펴본다. 만일 혀가 보이지 않으면 엄마 젖대신 자기 혀를 빨고 있는 것이므로 유륜을 아이 입에 더 깊숙이 밀어 넣는다.
 
 
편평 유두라 아이가 잘 빨지 못할 때는 수유자세를 바꾼다
편평 유두는 아이가 정확하게 물었는데도 튀어나오지 않고 편평해지면서 다세 들어간다. 그뿐 아니라 물어도 입에 잘 걸리지 않아 유두가 쉽게 빠지므로 아이가 젖을 빨기가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아이는 몇 차례 시도하다 젖을 거부한다. 그렇더라도 섣불리 포기해서는 안된다. 꾸준히 물리면 유두 모양이 변하기 때문이다. 더욱 정확한 수유 자세로 꾸준히 젖을 물린다.


젖이 단단 해졌을 때는 평소보다 더 자주 물린다
모유량이 늘 때 제대로 먹이지 않으면 유방에 젖이 고여 꽉 찬 느낌이 들다가 점차 단단해지면서 극심한 통증이 찾아온다. 이것을 유방 울혈이라고 한다. 심하면 유륜까지 팽팽해지기 때문에 통증이 더할 뿐 아니라, 아이가 젖을 물기 어렵고 젖을 짜도 잘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아파도 참아가며 모유수유를 계속해야 한다. 그려요 젖몸살도 없어지고 모유량도 서서히 늘어나며 아이도 엄마 젖 빨기에 익숙해진다. 남은 젖을 손으로 짜내는 것도 유방 울혈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아이에게 젖을 자주 물리고 충분히 빨리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다.


젖꼭지에 상처가 났다면 유두 보호기를 사용한다
유두의 피부가 약해서 상처가 생길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수유 자세가 잘못된 것이 원인이다. 수유 중 아이 몸을 안정감 있게 받쳐주지 못해 아이가 무리하게 힘을 주면서 상처를 내는 것이다. 따라서 상처가 자주 난다면 수유자세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유두가 상처가 나서 피가 나오는 경우 아이가 피룰 삼켜도 아무런 지장이 없으므로, 이 때문에 모유수유를 중단하지 않는다. 유두에 산처가 났을 때는 유두보호기를 끼운다. 속옷에 끌리지 않아 통증이 덜하고 상처도 빨리 아문다. 비누와 연고를 쓰면 오히려 상처가 덧날 수 있다.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게 좋으며, 모유자체에 피부 트러블 치료 성분이 있으므로 수유 흐 젖을 째서 아픈 부위에 바르고 그대로 가슴을 내놓고 말리는 편이 낫다.


젖몸살이 심하면 타이레놀이나 부루펜을 먹는다
유방 울혈이 있을 때는 통증 때문에 젖 물리기를 꺼릴 수 있다. 이럴 때는 모유수유를 꾸준히 하되, 전문가와 상담해서 타이레 놓이나 부루펜등 안전한 진통제를 먹어 통증을 완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젖몸살이 심할 때는 직접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것이 가장 좋고, 그러고 나서 필요하면 유축기로 남은 젖을 짜낸다. 유두에서 피가 나도 젖은 먹일 수 있으므로 겁먹지 말고 그대로 빨린다.


병원에서 분유를 먹였을 경우 혼합수유로 시작한다
병원에서 산모에게 모유수유 의사를 묻지 않고 분유수유를 했더라도 생후 3개월 전이면 교정 가능하다. 우선 혼합수유로 시작해 완전 모유수유로 전환한다. 무엇보다 좋은 건 산전 진찰을 받을 때부터 담당 의사에게 출산 후 모유수유를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그래야 병원에서 아이를 낳고 30~1시간 이내에 첫 젖을 물리도록 도와주고 , 섣불리 젖병을 물리지 않는 등 모유수유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게 배려한다.


간염 보균자라 젖을 먹이지 못했다면 적절한 치료로 감염을 막는다
엄마가 B 형간염 항원보균자인 경우라도 출생 직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모유수유를 할 수 있으며, 모유수유를 한다고 해서 아이가 B형 간염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엄마가 B형 간염 보균자이고 유두 상처로 인해 피가 섞인 모유를 아이에게 먹이더라도,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아이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단, B형 간염 항원 보균자인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출생 후 12시간 이내에 헤파빅(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과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고 만 1개월에 2차, 만 6개월에 3차를 접종한 후 생후 9~15개월에 항체 검사를 해야 한다.




아이에게 나타나는 문제




아이몸무게가 늘지 않는다면 엄마의 생활 습관을 점검한다
생후 2~3주가 지나도록 아이가 평균 체중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거나, 체중이 잘 늘다가 갑자기 늘지 않으면 엄마는 모유의 질이나 양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 그렇더라도 성급하게 모유수유를 끊거나 혼합수유를 결정해서는 안된다. 일단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순서이다. 아이가 몸이 이파도 젖을 잘 빨지 못해 몸무게가 늘지 않기 때문이다. 진찰결과 아이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모유수유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휴식을 취하는지, 영양 섭취를 제대로 하는지 등 엄마의 생활 습관과 식사 습관을 점검해봐야 한다. 


잘 빨지 못하서 칭얼댈 때에는 실제 먹는 양을 체크한다
수유 첫날부터 잘 빨지 못하는 듯 보이면 아이가 실제로 먹는 양을 체크해 봐야 한다. 대소변 보는 횟수와 양으로 아이가 먹는 양을 가늠할 수가 있는데, 생후 1개월 전후엔 하루 100~300ml 정도가 적정량이다. 최대 20회까지 소변을 본다는 것을 감안해 1회 소변량과 동량의 물을 기저귀에 부어서 손으로 들어 무게를 느껴보고 기저귀를 갈아줄 때마다 무게를 측정한다. 무게가 적당하면 소변을 잘 본다는 신호이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


영양이 부족할 것 같지만 모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진다
분유는 아이가 돌지나 어른과 같은 종류의 식사를 하게 되면 차차 끊어야 한다. 고칼로리인 분유를 돌 이후에도 계속 먹이면 밥을 거부하거나 소아비만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유라면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돌이 지나면 아이의 주식은 밥이 되어야 하지만, 간식처럼 모유를 계속 먹이는 게 바람직하다. 아이 상태에 따라 모유 성분도 변화해 칼로리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생후 2년까지 모유를 먹이라고 권장한다. 심지어 엄마가 모유를 끊을 시기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모유를 거부할 때까지 계속 먹여애 한다는 게 요즘의 추세이다. 일본에서는 아이가 모유를 원하는 한 계속 먹인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서 만 3세가 될 때까지도 모유를 먹이는 엄마가 많다. 모유의 좋은 성분은 생후 2년이 지나도 줄지 않으며, 오히려 생후 1년이 지나면 면역성분이 더욱 강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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