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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에 관하여

생후 5~6개월 돌보기

by 킴블링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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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포인트

 

 

 

 

발육 속도가 느려진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던 체중이 주춤하는 시기이다. 체중은 한 달에 10g , 키는 4cm 정도 크는 것이 고작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한 달에 1~2회 체중과 키를 체크해서 조금씩이라도 성장하고 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손발이 튼튼해진다

손으로 몸을 지탱해 상체를 들고 아무것이나 잡고 휘두른다. 엎드려 노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두 손을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인다. 사물에 관하여 관심이 많아져 가까이 있는 물건을 잡으려 하고, 장난감을 뺏으면  좀처럼 놓지 않을 만큼 힘도 세진다.

 

 

배밀이를 시작한다

뒤집기가 수월해지면서 다음 단계인 배밀이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배를 바닥에  대고 팔다리를  허우적거리다가 점차 팔을 앞으로 내밀었다가 뒤로 잡아끌면서 전진한다. 엎드린 상태에서 손이나 발로 밀어젖히며 뒤로 가는 경우도 있다. 배밀이 속도가 빨라지고 익숙해지면 무릎을 굽혀 기어나간다. 배밀이를 시작하면 방향 감각이 좋아지고 시야가 넓어지며 두뇌활동도 활발해진다. 마음껏 기어 다니도록 양말을 벗기고 옷을 가볍게 입힌다.

 

 

감정 표현이 풍부해진다

생후 6개월 전후가 되면 아이는 좋고 싫음에 대한 감정을 좀 더 확실하게 느낀다. 또 표정이 다양해지고 옹알이도 늘며, 행동도 커지기 때문에 엄마가 아이의 감정을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다.

 

 

난에 흥분하면 밤에 깨어 운다

오랜 시간 외출했거나 낮동안 주위가 지나치게 소란스러웠다면 숙면을 취하지 못할 수 있다. 반대로 낮에 활동이 너무 적거나 낮잠을 많이 잔 경우에도 밤잠을 설친다. 아이가 밤에 잘 자지 않고 칭얼거리는 횟수가 잦다면 낮 동안의 생활 패턴을 점검해 지나친 자극을 피하고, 몸 놀이나 마사지로 운동량을 조절한다.

 

 

 

 

돌보기 포인트

 

 

 

 

걸쭉한 이유식을 먹인다

생후 4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한 아이는 아주 묽은 미음정도의 이유식보다는 어느 정도 농도가 있는 걸쭉한 죽을 먹여야 한다. 아직 맛이 강해서는 안되며 체온 정도의 따뜻한 음식이 좋다. 채에 거른 채소, 두부, 흰 살 생선 등 담백한 식재료가 적당하다. 생후 5~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이는 미음부터 먹이면서 경과를 보고 농도를 조절한다.

 

 

배냇머리가 많이 빠지면 머리를 밀어준다

생후 3~4개월에 시작해 6개월까지 배냇머리가 빠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베개에 많이 쓸리는 뒤통수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데, 6개월 경에는 배냇머리가 거의 빠지고 새 머리카락이 나온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입으로 들어갈 위험이 있을 때는 머리를 밀어주는 것도 좋다.

 

 

안전사고 위험을 미리 예방한다

움직임이 부쩍 활발해지면서 전에 없던 안전사고 가능성이 생긴다. 뒤집기를 한 상태에서 굴러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모서리에 부딪치고, 기어 다니다가 위험한 물건을 만지기도 한다. 침대를 사용할 경우 안전대를 세우고 아이 주위에 사고원인이 될만한  물건은 모두 없앤다.  또 아이가 움직여도 위험하지 않은 곳에 눕힌다.

 

 

까꿍놀이로 인지발달을 촉진한다

생후 6개월 전후면 어떤 대상이 눈앞에서 잠깐 사라지더라도 영원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즉 대상영속성이 조금씩 발달한다. 대상영속송 발달에 가장 좋은 것이 바로 까꿍놀이이다. 보고 있던 물건이 이불 밑이나 엄마 등뒤로 사라졌다가 나타나거나, 두 손으로 가린 엄마얼굴이 나타날 때 아이는 매우 좋아하며 크게 미소 짓는다. 까꿍 놀이를 자주 하면 인지능력과 애착 또한 발달한다.

 

 

치아발육기를 준비한다

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잇몸이 근질근질해서 잇몸을 손으로 문지른 거나 눈에 보이는 곳은 모두 입안에 넣어 질겅질겅 씹으려 한다. 이때 치아발육기를 씹으면 잇몸가려움증이 덜하고 잇몸도 보다 튼튼해진다. 치아발육기는 생후 3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는데 3개월에는 헝겊으로 된 것을 주고, 5~6개월 에는 곰, 플라스틱, 나무순으로 점차 딱딱한 것으로 바꾼다.

 

 

 

 

건강 포인트

 

 

 

 

2차 영, 유아  간강검진을 받는다

영, 유아 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무료검진으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아이의 발달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생후 4~6개월에는 2차 영유아 검진을 받는데  키, 몸무게, 머리둘레를 측정해 발달 상태를 파악하고 , 간단한 문진과 진찰, 건강 교육을 실시한다.

 

 

눈의 초점을 확인한다

생후 4개월이 지나서도 아이가 눈을 치켜뜨면서 노려보거나 초정이 맞지 않으면 눈 건강을 확인한다. 심한 경우 종양이나 뇌 장애일 수 있으므로 소아안과에서 검진을 받아 원인을 찾도록 한다.

 

 

변에 이상이 보여도 이유식은 월령에 맞게 진행한다

생후 6개월 이후 덩어리가 있는 죽형태 음식을 먹이면 낯선 식감이나 재료에 대한 거부감으로 웩웩거리기도 한다. 아직 아이의 위장이 모유 이외의 음식에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변비와 설사등배변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대변이 단단해져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 변이 대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수분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아이의 식욕과 건강 상태가 좋고 배에 가스가 찬 듯 빵빵하지 않으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토피피부염도 나타날 수 있는데, 그렇다고 이유식을 미루면 저점 더 적응하기 어려워진다. 가벼운 트러블인 경우 이유식 단계에 맞게 계속 진행하면서 적응력을 키워 나간다.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이유식량은 조금씩 늘려간다. 하루에 한 번 수유 후에 먹이고, 매일 같은 시간에 먹는 습관은 들인다.

 

 

아이의 체온변화를 자주 체크한다

엄마 배속에서 받은 면역력 덕분에 감기 한번 걸리지 않던 아이는 생후 6개월이 다가오면 면역력이 떨어져 갑자기 여러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아이가 열이 날 때 당황하지 않으려면 평소 아이 체온 변화를 자주 체크해 평균치와 패턴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매일 체온을 체크하고 적어두었다가 열이 날 때 평소 체온과 비교해 본다. 어느 부위의 체온을 재든 상관없지만 매번 같은 부위를 재야 변화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이 시기의 결정적 발달, 대상영속성을 확인한다

대상영속성은 눈앞에서 어떤 물건이나 사람이 잠깐 보이지 않더라도 영원히 사라진 게 아니라는 것을 아는 능력으로, 생후 6~8개월 무렵부터 발달하기 시작한다. 이전에는 물건을 숨겨도 반응이 없던 아이가 장난감을 손수건으로 가리면 어리 등 절한 표정을 짓거나 손수건을 걷어내려 한다. 엄마가 사라지면 울음을 터뜨리는 것도 대상영속성이 발달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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