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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에 관하여

생후7~8개월 돌보기

by 킴블링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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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포인트

 

 

 

 

혼자 앉을 수 있다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몸을 지탱한 채 혼자 앉아 있을 수 있는 시기이다. 이전에는 등을 받치고 앉아야 했던 아이가 이제 몸이 약간 기울어지더라도 두 손의 힘으로 혼자 앉을 수 있다. 앉은 채 손을 떼고 물건을 잡으려 하거나 자기 손을 빨면서 노는 등 손의 움직임도 많아진다.

 

 

조금씩 말귀를 알아듣는다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말을 이해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간단한 지시를 알아차린다. "만세" 하며 손을 들면 아이도 손을 드는 반응을 보이고, "엄마 어디 갔나?"하고 말하면 엄마 얼굴을 바라보며 웃기도 한다. 엄마의 목소리에서 분위기를 감지하는 시기이므로 다양한 음색과 억양으로 자주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다. 처음에 듣기만 하던 아이는 어느 순간부터 엄마 소리를 모방하기 시작한다.

 

 

목소리를 흉내 낸다

모방능력이 부쩍 발달하면서 가까운 사람들의 목소리를 따라 하기도 한다. 생후 5개월 전에는 전 세계 아이가 비슷한 옹알이를 하지만, 이후에는 점 차 그 나라 사람이 쓰는 고유한 억양으로 변한다. 특히 생후 7개월에는 가까운 사람들의 목소리 톤을 따라 할 정도로 귀가 트이고 모방능력이 발달한다. 이런 흉내내기를 통해 언어 발달에 가속도가 붙는다. 

 

 

함께 놀자고 보채기도 한다

예쁜 짓도 많이 하고 엄마와 함께 노는 재미도 아는 시기이다. 함께 놀다 보면 더 놀아달라고 조르기도 한다. 그만큼 애착과 기억력이 발달했다는 증거로, 놀이 과정을 기억하여도 다음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낯가림이 절정에 이른다

생에 최초의 낯가림은 보통 생후 6개월 전후 나타나는데, 7~8개월 무렵은 낯가림이 더욱 심해진다. 낯선 사람을 보기만 해도 울음을 터뜨리거나 엄마에게 매달린다. 이 시기의 낯가림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며, 한편으로는 그만큼 엄마와 애착이 잘 형성되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옴므와 애착이 안정적으로 형성되면 사람에 대한 안정감이 생기면서 점차 낯가림도 좋아진다. 까꿍놀이로 엄마가 잠시 사라져도 다시 나가는다는 믿음을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가 나기 시작한다

젖니(유치)가 나는 시기도 개인 차사 커서 이르면 생후 3개월부터, 늦으면 10개월 무렵에 나지만, 보통 6개월이 지나면서 이가 나기 시작한다. 젖니는 가지런한 영구치의 기본일 뿐 아니라 발음을 정확하게 하는 등 성장과 발육의 밑바탕이 되므로 소홀히 관리하지 않는다. 또 이가 날 무렵에는 잇몸이 간지럽고 욱신거려 침을 많이 흘리고 아무 물건이나 입으로 가져간다. 입 주변에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침을 자주 닦아주고, 가제 손수건을 물에 적셔 잇몸을 마사지해 준다.

 

 

 

 

돌보기 포인트

 

 

 

 

이유식 중기, 혀로 으깰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준다

아이가 이유식을 열 숟가락 정도 받아먹은 다음 더 먹으려고 보채면 이유식 중기 단계로 넘어간다. 이제부터 혀와 잇몸, 유치를 이용해 으깨서 먹을 수 있는 연두부 정도의 굳기로 음식을 조리해 주는 것이 적당하다. 맛은 혀의 미각세포뿐 아니라 음식을 입에 넣었을 때  느끼는 식감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유식 굳기에 따라 아이의 미각도 더욱 발달한다. 곡류 중심에서 벗어나 호방, 당근 등의 채소, 콩, 두부, 흰 살 생선을 부드럽게 삶아서 먹이고 사과, 배, 과일류도 조리해 먹인다. 이유식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쯤 1회씩 먹이는 것이 적당하며, 되도록 매일 같은 시간에 먹여야 식습관을 규칙적으로 들일 수 있다.

 

 

밤에는 10시간 이상 재운다

규칙적 생활 리듬을 위해 낮잠은 하루 1~2회 정도로 줄이고, 정해진 시간에 재운다. 성장을 위해 밤에는 적어도 10시간 이상 재우며,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인다. 생후 1년은 성장발달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로 뼈의 성장을 촉진하는 성장 호르몬은 잠을 잘 때 많이 분비된다. 또 밤에 충분히 잠을 자야 낮 동안 스트레스 호르몬이 덜 분비돼 정서적으로 안정된다.

자기 전 가볍게 목욕을 시키거나 잠자리를 어둡게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유아 비만에 주의한다

잘 먹는 것이 중요한 시기이며 아이가 잘 먹고 살이 포동포동해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거나 활동에 방해가 될 정도로 살이 쪘다면 이때부터 체중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평소 먹는 양을 조절하고 기기와 다양한 놀이를 통해 활동량을 늘린다.

 

 

이유식을 거부하면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

생후 6~7개월까지는 이유식을 굳이 먹이지 않아도 영양 면에서 충분하다. 그러나 이유식을 더 늦게 시작하면 씹는 운동을 제대로 하기 어려워 턱 근육 발달이 늦는 것은 물론, 지능 발달에도 좋지 않다. 조리법이나 재료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아이가 좋아하는 재료와 조리법을 찾아 꾸준히 먹는 양을 늘려가야 한다.

 

 

컵을 사용하는 연습을 한다

컵에 물이나 과즙등을 조금만 넣고 엄마가 아이손을 잡은 뒤 천천히 마시게 한다. 양쪽 손잡이가 달린 컵이 편리하고, 흘릴 것을 대비해 턱받이를 해준다.

 

 

놀이로 전두엽 발달을 돕는다

생후 8개월 무렵이면 전두엽의 활동이 늘어나는데, 이때 부모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놀이를 하면서 눈 맞춤과 스킨십을 하고, 웃음을 지음 애착형성을 촉진한다. 부모와 강한 애착이 형성되면 전두엽의 활동이 활성화되어 정서뿐 아니라 두뇌 발달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유치를 관리해 준다

유치관리를 소홀히 해 문제가 생기면 영구치에도 영향을 미친다. 유치가 일찍 빠지면 빠진 부분을 잇몸이 덮기 때문에 정작 영구치가 나올 때 잇몸을 제대로 뚫고 나오지 못하거나, 엉뚱한 곳에 자리 잡게 된다. 유치가 나기 시작할 때는 가제 손수건을 물에 적셔 잇몸을 꼼꼼히 골고루 마사지하며 관리해 준다.

 

 

 

 

건강포인트

 

 

 

 

돌발성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돌발성 발진은 생후 6개월부터  만 2세까지 아이가 잘 걸이는 바이러스성 발진이다. 갑자기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며, 2~3일간 증상이 지속된다. 열 이외의 증상은 없고 식욕도 있지만 열이 떨어지면서 온몸에 작은 발진이 나타난다. 자연 치유되며 특별히 흉터가 남지 않으나, 드물게 심한 고열로 열성 경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체온 변화에 신경 써야 한다.

 

 

이 시기의 결정적 발달은 기기이다

아이가 길 때에는 팔다리와 허리 근육을 사용하는데, 이때 근육의 긴장과 이완, 골반 운동을 경험하면서 평형감각을 익힌다. 기기는 좌, 우뇌에 골고루 자극을 주고, 조절력을 키우므로 맹 중요한 단계이다. 이후 걷기와 신체 조절의 밑바탕이 되므로 충분히 기어 다닐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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