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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에 관하여

출산 후 좌욕 요령

by 킴블링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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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욕의 효과




좌욕이란
좌욕은 뜨거운 물을 담은 대야에 대퇴부, 둔부, 하복부를 담그는 것을 말한다. 항문이나 그 주의 피부, 둔부를 청결하게 유지해 피부의 혈액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엉덩이만 담그기 때문에 물의 따뜻한 온열이 골반에 집중적으로  침투되어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고 어혈을 풀어준다. 또 부종을 빼주고 상처를 치유해 통증을 완화해 준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면 내장 비만이 줄고 변비가 개선되어 뱃살이 빠지면서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도 있다.



염증을 막아준다
아문 듯 보여도 회음 절개 부위는 아직 상처를 입은 상태이다. 뜨거운 물에 회음부를 담그면 대소변이나 출혈 등으로 더러워진 회음 부위가 깨끗해져 세균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손상된 산도를 빨리 아물게 하는 데도 효과가 있으며, 오로의 일부가 남아 혈종이 생겼을 때, 또는 가벼운 염증이 생겼을 때 좌욕을 하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통증과 가려움이 완화된다
따뜻한 물에 담그고 있는 동안 회음부 근육이 이완되면서 통증이 한결 덜하다.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이 제거되므로 가려움증 또한 진정된다. 소변을 볼 때 쓰라린 증상도 가라앉는다.



부종이 가라앉고 오로가 잘 배출된다
뜨거운 기운이 회음부의 항문 주변의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출산으로 인한 각종 부종이 완화된다. 부기가 빠지면서 자궁 수축이 잘 이루어져 오로 또한 순조롭게 배출된다.



피부가 맑고 고와진다
자궁이나 난소에 이상이 생기면  얼굴에 기미 등 색소 침착이 나타나고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좌욕을 하면 하복부의 기 순환이 원활해져서  자궁과 난소가 건강해지고 피부 트러블이 진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산후통, 요통, 관절통에 좋다
좌욕을 하면 하복부의 온열이 전달돼 혈액순환과 림프액 순환이 원활해진다. 이에 따라 뭉쳐있던 어혈이 풀리면서 산후통(배앓이)과 생리통도 완화된다. 지속적으로 하면 복통과 요통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고 관절통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치질에는 양방에서도 인정할 만큼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제대로 하는 법




하루 2~3회, 10분씩 한다
대개 출산 후 4~6주 정도가 되면 오로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데, 좌욕은 오로가 끝날 때까지 해야 한다. 산후조리 시기별로 차이가 있지만 하루에 2~3회, 1회 10분 정도가 적당하다. 잠자기 전이나 배변 직후에 하는 것이 좋다.

 

 


제왕절개를 해도 좌욕은 꼭 한다
제왕절개를  한 경우 자연분만 했을 때와 다름없이 오로가 나오기 때문에 회음부 청결은 필수다. 특히 예정 제왕절개의 경우 진통을 겪지 않아 자궁구가 벌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오로가 오랫동안 지속 될 수 있다. 제왕절개 수굴 부위의 상처가 아무는 출산 일주일 후부터 따뜻한 물에 하루 2~3회, 5~10분씩 좌욕을 하면 변비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팔팔 끓인 뒤 식힌 물을 사용한다
좌욕 물의 온도는 손으로 만졌을 때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인 40~42도가 적당하다. 물은 팔팔 끓여서 적당히 식힌 뒤에 사용해야 하며, 도중에 물온도가 내려갈 수 있으므로 여분의 뜨거운 물을 준비했다가 지속적으로 보충해 준다. 둔부만 잠길 수 있도록 넓고 오목한 대야의 3분의 2 정도만 물을 채운다.



좌욕가나 오목한 대야를 사용한다
좌욕가를 이용하면 좋지만 구하지 못했다면 허리 이하 둔부가 충분히 짐 길 수 있는 넓고 오목한 대야를 준비한다. 대야는 항상 깨끗하게 소독해야 하므로 물을 필요한 양보다 2~3배  이상 넉넉하게 끓인 후, 식기 전에 좌욕할 용기에 부어 소독한 후 사용한다.

 

 

괄약근을 오므렸다 폈다 반복한다
둔부만 대야에 담그고 괄약근을 오므렸다 폈다 반복한다. 이때 쪼그려 앉으면 항문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변기에 대야를 끼운 다음 그 위에 앉아 둔부를 담근다.
목과 등에 작은 담요를 두르면 전신에 땀이 나면서 온몸의 기와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수건이나 헤어드라이어로 말린다
좌욕 후에는 빨리 말려야 짓무름을 예방할 수 있다. 회음 절개 부위는 녹는 봉합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물기가 남지 않게 부드러운 수건으로 두드리듯 닦거나 헤어드라이어로 말려야 상처가 터지지 않는다. 헤어드라이어로 말릴 때는 30cm 정도 떨어져 제일 약한 바람으로 말린다.



약재 달인 물을 섞어서 사용한다
애엽, 익모, 포공영, 사상자 등 약재를 달여 회음부에 김을 쐬면 자궁 회복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좌욕을 할 때도 약재를 달여 찌꺼기를 걸러낸 뒤  그 물을 좌욕할 물에 섞어 사용하면 더욱 좋다.




이것만 주의하자




물에 소금이나 소독약 등을 섞지 않는다
민감한 부위를 자극해 오히려 더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단, 퇴원할 때 병원에서 주는 소독약은 사용해도 좋다.



출혈이 심한 사람은 자제한다
좌욕을 하면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이 때문에 출혈이 일어날 수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출혈이 멈춘 후 좌욕을 한다.



10분 이상 하지 않는다
너무 자주, 오래 해도 항문이 짓무르거나 부어오르는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보통 10분 정도가 적당하며, 피부가 매우 민감하고 짓무름이 있는 경우에는 한 번에 2~3분 정도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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