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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에 관하여

분만의 진행 과정

by 킴블링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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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1기 대처법




진통이 10분 간격이면 병원에 간다
초산부는 규칙적 진통이 10분 간격으로 오면 병원에 간다. 경산부는 진행이 빠르므로 진통이 20~30분 간격일 때 병원에 가야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는다.



분만 대기실에서 진통을 견딘다
다리를 주무르거나 자세를 다양하게 해 보아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한다. 진통이 온다고 소리를 심하게 지르거나 몸부림을 치면 에너지가 일찍 소진되어 정작 힘을 주어야 할 때 탈진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진통이 오면 배를 마사지하거나 허리를 압박하면서 견디고, 진통이 없는 사이에는 편안한 자세로 몸을 이완시킨다. 진통 도중 졸음이 온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자도 좋다.




자궁구가 10cm 열리면 분만실로 간다
자궁경관이 자궁 수축에 의해 벌어져 얇아지다가 완전히 사라지면 자궁구가 10cm 정도 벌어진다. 본격적인 분만 과정이 시작됐다는 의미로, 분만 대기실에서 분만실로 이동한다.





병원에서 하는 처치

 

내진을 한다
자궁구가 얼마나 열렸는지 , 산도는 얼마나 부드러워졌는지, 파수가 됐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한다. 분만 직전까지 주기적으로 하면서 분만의 진행 상황을 체크한다.


태아 감시 장치를 배에 붙인다
진통의 정도와 태아의 심장박동수를 그래프로 나타내주는 장치로, 진통이 순조로운지 알 수 있다.


관장을 한다
장에 변이 차있으면 산도가 넓어지지 않아 분만이 지연되고, 아기와 함께 변이 나오면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관장을 한다. 단 자궁구가 많이 열려 분만이 촉박할 때는 관장을 생략할 수 있다.


정맥주사를 놓는다
분만 중 출혈이 있을 때 신속하게 수혈하거나 지혈제를 투여하기 위해 미리 혈관을 확보하는 조치이다. 대출혈이 일어나면 혈관이 가늘어져 혈관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진통이 미약해서 분만의 진행이 순조롭지 않을 때 촉진제를 투여해 진통을 유도하기도 한다.  긴 시간 진통을 겪으면서 산모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므로 탈진을 막기 위해 영양제도 주사한다.


음모를 제거한다
털이나 모공에 붙어있는 세균으로 인한 감염을 막고, 회음부 절개와 봉합을 쉽게 하기 위함이다. 음모를 제고하지 않고 소독만 꼼꼼히 하기도 한다. 자연분만인 경우 회음 부위만 제모하고, 제왕절개는 치골 부위까지 한다.


소변을 빼낸다
소변이 든 채 방광이 자궁에 눌리면 분만 후 방광 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산도가 좁아 분만에도 방해가 된다.





분만 2기 대처법





아기를 밀어낸다
자궁구가 완전히 열리면 아랫배에 힘을 주는 느낌이 드는데, 이 시기를 만출기라고 한다. 힘을 주면 아기 머리가 보이다가 주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더 진행되면 계속 아기 머리가 보이는데, 이때 무리하게 힘을 주면  회음부가 찢어진다.



마지막까지 힘을 준다
진통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해져 힘을 주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그러나 아직 결정적 힘을 주어서는 안 된다. 몸의 힘을 빼고 온몸을 이완시킨다. 의사가 힘을 주라고 지시하면 최대한 숨을 참았다가 길게 힘을 준다. 소리를 지르면 힘이 빠지므로 숨을 참고, 아래쪽에 힘을 준다. 배가 아닌 엉덩이에 힘을 줘야 하는데, 배변할 때처럼 항문에 힘을 주면 아기 머리가 나온다. 일단  아기 머리가 나오면 이후에는 힘을 주지 않아도 많은 양의 양수가 쏟아지면서 아기 몸이 쑥 미끄러지며 빠져나온다.



 

병원에서 하는 처치

회음부를 절개한다
아기머리가 보이기 시작하면 회음부가 최대로 늘어난다. 이때 무리하게 힘을 주면 회음부가 불규칙하게 찢어질 수 있으므로  회음부를 절개한다. 회음부를 절개하지 않고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회음부 절개를 원하지 않는다면 담당의와 상의한다.





분만 3기 대처법




후진통이 오면 한번 더 힘을 준다
아기가 자궁에서 모두 빠져나온 후 10분 정도 지나면 배 속이 비게 되어 자궁 내의 압력이 급격히 낮아진다. 이때 자궁이 수축하면서 태반이 자궁벽에서 떨어져 나간다. 태반이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을 후출산, 이때 느끼는 진통을 후진통이라고 한다. 태반은 산모가 가볍게 힘을 주고 밖에서 의사가 탯줄을 살짝 잡아당기면 쉽게 빠져나온다. 태반이 나오면 자궁수축 주사를 맞는다. 간혹 태반이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회음을 봉합하고 회복실로 옮긴다
태반까지 나오고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면 회음을 봉합한다. 봉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분이며, 이때의 통증은 약간의 따끔거리는 정도로, 자궁수축이 올 때의 강한 통증에 비하면 참을만하다. 회음 봉합이 끝나면 산모는 회복실로 옮겨 휴식을 취한다. 2시간 정도 자궁 수축이나 출혈 양상 등 경과를 지켜본 뒤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면 입원실로 옮긴다. 이로써 길고 힘겨웠던 분만과정이 끝난다.




병원에서 하는 처치


양수를 제거하고 탯줄을 자른다
아기가 나오자마자 아기 코나 입에 든 양수 등을 제거해 폐로 숨 쉴 수 있게 하고, 탯줄을 자른다. 아기의 호흡이나 심장박동, 외형 기형 유무 등을 살펴본 뒤 목욕을 시킨다.


태반을 체크한다
태반이 나오면 깨끗한지 살펴본다. 상처가 있으면 자궁 내에 태반 조각이나 난막의 일부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산도나 경관에 열상은 없는지 살펴보고 아무 이상이 없으면 절개한 회음부를 봉합한 후 산모를 회복실로 옮겨 휴식을 취하게 한다.


응급 사태에 대비한다
태반이 나오면 모든 분만과정은 끝난다. 그러나 태반이 자궁에 유착되어 떨어지지 않거나 자궁 수축이 이루아지지 않으면 대량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보통 태반이 나온 후 자궁을 수축시키는  주사를 놓는다. 자연적으로 태반이 나오지 않으면 수술해서 꺼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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