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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에 관하여

생후13~15개월 돌보기

by 킴블링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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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포인트




손놀림이 능숙해진다
물건울 꺼냈다가 다시 집어넣기도 하고, 무엇이든 손에 쥐고 있기를 좋아해서 블록으로 쌓기를 하거나 숙가락을 쥐고 그릇을 두드리기도 한다. 아직 음식을 흘리지 않고 입까지 가져가진 못하지만, 숟가락으로 음식을 조금씩 뜰 수 있고 입으로 가져가는 시늉을 한다. 휘갈겨 그리는 것도 좋아하는데, 미술활동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 대뇌를 자극하는데 좋은 놀이 이므로 마음껏 그리도록 한다.


독립 의존을 반복한다
엄마의 지시나 돌봄이 잘 통하지 않는 시기이다. 엄마의 도움이 필요한 때는 제멋대로 행동하며 독립적인 모습을 보였다가, 갑자기 엄마에게 달료와 안기거나 칭얼댄다. 종잡을 수 없는 행동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독립을 연습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호기심도 왕성해지고 운동능력도 좋아지면서 엄마와 신체적으로 떨어지는 시간이 늘지만, 심리적으로는 아직 떨어지는 게 불안하기 때문에 엄마 품에서 '충전'이 필요하다. 특히 지쳤을 때 엄마에게 더욱 매달리거나 칭얼대는데, 엄마의 따뜻한 보살핌을 통해독립에 필요한 몸과 마음의 연료를 충전한다.


공격적인 모습울 보이기도 한다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아이가 거칠어지거나 공격적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신체 발달과 조절 능력, 언어 발달 속도의 부조화 때문이다. 아이는 스그소 걷고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 신체적으로 부쩍 자신감을 느낀다. 힘을 발휘해 스스로 해보려는 것도 많아지는 반면, 아직 힘을 조절할 능력은 부족하고 말로 의사를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행동이나 목소리가 상대 적으로 더 커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못마땅하면 얼굴이 상기되도록 소리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성격상 개성이 나타난다
장난이 많이 심한 아이, 떼를 많이 쓰는 아이, 짜증이 많고 예민한 아이, 얌전한 아이 등 특징적 성격이 조금씩 눈에 띈다. 자기 의사와 감정표현이 두드러져 칭찬을 받으면 웃고 , 야단을 맞으면 우는 등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명확하게 반응한다. 자기표현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전에 비해 좀 더 자기주장이 강해진 느낌을 받는다.

 

 

익숙한 물건의 이름을 이해하고 가져온다

익숙한 물건의 이름을 말하면 의미를 이해하고 가지고 올 수 있다. 대략 20개의 물건 이름을 이해하는 시기이다. 또 도움을 청할 때 아빠를 큰 소리로 부르기도 한다. "때찌", "아이 예뻐" 등 익숙하게 듣는 어른의 억양을 따라 하기 시작한다. 

 

 

 

 

돌보기 포인트

 

 

 

 

까꿍놀이를 다양하게 변형시킨다

기억력이 점점 발달에 주사를 맞을 때 아픈 기억을 잊지 않고, 다음에 병원에 가면 의사를 보고 울음을 터뜨린다. 또 갖고 놀던 장난감을 숨겨놓으면 찾으려고 애쓴다. 이때 기억력과 인지발달을 더욱 촉진하려면 까꿍 놀이를 자주 해준다. 단순히 얼굴을 가렸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숨기는 장소를 다양하게 하고, 숨바꼭질을 하는 식으로 까꿍 놀이를 업그레이드해서 놀아준다.

 

 

마음껏 낙서할 공간을 마련해 준다

소근육이 발달해 크레용이나 색연필을 쥐고 낙서하는 것을 좋아한다. 집안이 지저분해진다고 낙서를 금지하면 두뇌발달에 방해가 된다. 벽이나 바닥에 흰 전지를 붙여주고 마음껏 낙서하도록 한다.

 

 

놀면서 인지적 자극을 준다

젖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창의력과 구성력을 길러주는 집짓기 블록이나 점토 같은 장난감을 제공한다. 모래나 진흙장난도 이 시기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이다. 작은 삽으로 흙을 퍼 통에 담기도 하고, 통에 흙을 가득 담았다가 다른 곳에 쏟아붓고 다시 퍼 담는 등의 동작을 끊임없이 반복한다. 그림책 보기도 시작한다. 음식물, 동물, 탈것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담긴 사물 그림책을  읽어준다.

 

 

하루 2~3회 간식을 준다

이 시기부터는 주식과 간식 개념이 분명해져야 한다. 하루 3회 식사를 하고 식사 사이에 생우유, 두유, 치즈, 과일, 고구마 등의 간식을 하루 2~3회 먹인다. 간식은 하루 세끼 식사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는 의미가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 등 단맛이 강한 것은 충치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고, 영양의 균형을 고려해 다양한 재료로 간식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주식의 양이 적다고 해서 간식의 양을 늘려서는 안 되며, 반대로 아이가 주식을 잘 먹지 않을수록 간식을 제한해야 한다. 과자를 아이에게 보이거나 달래기용으로 주지 않는다. 과자는 항상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하루 1~2회로 횟수와 양을 제한한다.

 

 

밤중에 깨도 놀아주지 않는다

한밤중에 일어나 놀아달라는 아이가 있는데, 이때 놀아주면 밤에 노는 게 습관이 된다. 아이가 밤에 잠을 깨도 불을 환하게 켜거나 큰소리를 내지 말고 눕힌 뒤 자장가를 불러주며 다시 재운다. 부모가 늦게까지 자지 않고 깨어있으면 아이도 자지 않을 수 있으니, 아이를 재울 때 엄마 아빠도 같이 잠자리에 든다.

 

 

배변훈련을 준비한다

대소변을 가리기 위해서는 대변이나 소변이 '마렵다', '나온다' 하는 감각을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아이가 반응을 보일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대변이나 소변을 볼 때 몸을 부르르 떨거나, 하던 동장을 멈추는 등의 행동을 보이면 "나오니?" 하고 물어보고, 기저귀를 보며 "오줌이 나왔네?" 식으로 말해준다.

 

 

안전사고를 조심한다

이 시기의 아이는 넘어져서 멍들고 까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잠깐 방심한 사이 아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질 수 있으므로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고, 간단한 안전사고 대처법을 숙지한다. 이물질을 삼키거나 귀나 콧속으로 이물질을 집어넣었을 경우에는 즉시 소아과에 간다.

 

 

이 시기의 결정적 발달은 걷기이다

대부분 12~13개월에 걷기 시작한다. 걷기는 대뇌피질, 소뇌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처음에는 두 발이 벌어지고 다리가 중심선 밖을 향해 불안해 보이지만, 점점 온몸의 근육을 사용해 균형 있게 걷는다. 걸어서 원하는 사물에 다가가 궁금증을 해결하면서 인지능력이 발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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