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에 관하여

이유식의 기본 원칙

by 킴블링 2023. 5. 16.
728x90

언제 시작할까





생후 4~6개월 무렵에 시작한다
생후 4개월 이전에는 입에 무언가가 들어가면 혀를 밖으로 밀어내는 반사동작을 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이유식을 진행하면 시작 자체부터 애를 먹는다. 생후 4~6개월이 넘으면 아이의 장이 어느 정도 성숙해지고 혀로 음식을 밀어내는 반사작용도 없어진다. 아이가 또래보다 성장이 늦은 경우에는  시기를 약간 늦춰도 된다. 보통 몸무게가 7~7kg 되었을 때가 이유식을 시작하기에 가장 적당하다.


숟가락으로 먹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유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아이가 숟가락 감촉에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때 모유와 분유 이외의 맛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병행하면 좋다. 이유식 숟가락으로 물이나 묽은 미음을 한 스푼씩 먹여본다. 모유를 먹고 나서 기분이  좋을 때 시도한다.


아이가 기분 좋을 때 시작한다
감기에 걸렸거나 예방접종 직전과 직후 등은 컨디션이 나빠서 이유식을 거부할 수 있다. 아이가 소화를 잘 시키고 수유시간이 규칙적으로 자리 잡은 무렵, 하루를 선택해 이유식을 시작하면 좋다. 하루의 첫 수유를 마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다음 두 번째 수유를 하기 전인 오전 10시~오후 2시경이 좋다. 아이의 몸과 마음이 가장 안정적이며 적당히 배고픔을 느끼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여유를 가지고 시작한다
아이에게 모유와는 다른 음식 맛을 느끼게 하고 식사의 즐거움을 알게 해 주는 것 은 균형 잡힌 영양 공급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음식을 급히 먹이려고 하거나,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이려고 서두르면 아이가 먹는 일 자체를 부정적우로 생각할 수 있다. 이유식을 시작할 때는 무엇을 먹이느냐보다 아이 스스로 식사시간이 즐겁다고  여이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유식을 먹이기 전, 아이 얼굴이나 손을 깨끗이 닦아주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도 아이 기분을 좋게 하는 방법이다.


생후 6개월을  넘기지 않는다
생후 6개월이 되면 모체로부터 받은 영양분이  바닥나기 시작하고, 성장에 가속도가 붙어 필요한 영양소는 더 많아진다. 이유식을 통한 고른 영양 섭취가 곧 필요한 시기이다. 생후 6개월이 넘도록  이유식을 시작하지 않으면 영양결핍 상태가 될 뿐 아니라,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 반응이 심하고, 분유나 모유에 대한 집착이 강해져 이유식 진행이 더  어렵다.  생후 6개월이 넘어서도 모유, 분유수유만 하면 영양면에서 불균형이 올 수 있고, 이유식 진행이 순조롭지 않을 수 있다. 늦더라도 6개월부터는  시작해야 한다.




어떻게 먹일까





반드시 숟가락으로 떠먹인다
이뉴식은 혀를 사용하고, 이로 음식을 씹고, 숟가락을 이용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한두 숟가락 정도의 적은 양이라도 반드시 숟가락으로 먹인다. 혀 앞쪽으로 음식을 넣어주면 혀로 음식을 밀어내기가 쉽다. 혀 중간에 음식을 올려놓으면 밀어내기가 어려워 자연스럽게 삼키게 된다.


인내심을 가지고 여러 번 시도한다
이유식을 처음 먹는 아이는 대부분 입 밖으로 내뱉거나 주르륵 흘려버린다. 이때 실망하디 말고 아이가 음식을 삼킬 때까지 몇 번 도 시도한다. 그래도 안되면 입술 사이에 음식물을 묻혀 아이가 자연스럽게 빨아먹으며 맛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계속해서 거부하면 일단 중단했다가 며칠 후에 다시 시도한다.


혼자 앉지 못할 때는 안고 먹인다
이유식은 모유나 분유보다는 되직하기 때문에 누워서 먹으면 자칫 기도가 막힐 위험이 있다. 생후 5개월 전후이면 혼자서 앉기 어려우므로  엄마가 아이의 상체를 일으켜  안고 먹인다.




무엇을 먹일까





쌀미음으로 시작한다
쌀은 알레르기를 거의 일으키지 않는 식품이다. 맛이 담백하며 조리하기도 쉽고 웬만한 이유식 재료에도 두루 어울린다. 아이가 쌀미음을 잘 먹는다 싶으면 향이 강하지 않고 섬유질이 적은 곡류와 채소를 한 가지씩 추가한다. 과즙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면 단맛에 익숙해져 밍밍한 맛의 이유식을 거부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 가지 재료로 차근차근 시작한다
한 번에 한 가지 재료를 골라 쌀미음에 첨가해서 2~3일간 먹여보고, 변과 피부 등에 이상이 없을 때 또 한 가지 재료를 첨가하는 식으로 서서히 재료와 가짓수를 늘려나간다. 그래야 아이의 장이 새로운 음식에 적응할 수 있고, 혹시 알레르기를 일으키더라도 원인에 되는 음식물을  정확히 알 수 있다.


돌 전까지는 간을 하지 않는다
매고 짠 음식은 위나 장을 자극한다. 가공식품, 향신료, 화학조미료는 물론  소금이나 간장도 일절 넣지 않는다.





이유식 진행의 정석





하루 1회 1작은술로 시작해 점차 늘린다
맨 처음에는 하루 한 번, 1작은술 정도의 소량으로 이유식을 시작한다. 그 이상은 처음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이가 먹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위에 부담을 준다. 생후 4~5개월에는 하루 1회, 생후 6~8개월에는 하루 2회, 생후 9~12개월에는 하루 3회를 먹인다. 하루 1회를 먹일 때는 오잔 10시경이 좋고, 2회 먹일 때는 오전 10시와 오후 6시, 하루 3회는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6시경에 먹이는 것이 무난하다. 엄마와 아이의 생활리듬이나 특성에 따라  시간은 조금씩 달라도 괜찮다.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춰 음식의 굳기를 달리한다
묽은 음식부터 단단한 음식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간다. 초기에는 소화가 잘되는 미음이나 죽 형태가 적당하고, 중기에는 혀와 입천장을 이용해 으깨 먹을 수 있는 연두부 정도의 굳기가 좋다. 후기에는 잇몸이 단단해지고 이도 제법 나므로 잔밥을 먹이고, 완료기가 되면 단단한 음식도 씹어먹을 수 있게 적응시킨다.

 

이유식으로 바른 식습관을 들인다
수시로 아이입에 이유식을 넣어주거나 쫓어 다니면서 먹이면 음식을 먹는 것을 괴로운 일로 받아들인다. 일정한 시간에 먹이고, 하루 세끼 이유식을 먹는 후기부터는 가족의 식사 시간에 맞추어 먹인다.


알레르기를 주의한다
새로운 음식을 먹은 휴 붉은 반점이나 발진, 구토, 설사, 호흡곤란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이유식을 먹인 후엔 항상 아이의 반응을 지켜본다. 알레르기 유발 위험이 적은 식품부터 시작하고, 달걀(특히 흰자), 우유, 돼지고기, 밀가루등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대표 식품이므로 되도록 먹이지 않는다.







728x90

'임신에 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기 , 중기 이유식  (0) 2023.05.18
돌 전아기 금지식품  (0) 2023.05.17
훈육의 기술  (0) 2023.05.15
월령별 그림책 고르기  (1) 2023.05.13
외출 준비하기  (0) 2023.05.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