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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에 관하여

초기 , 중기 이유식

by 킴블링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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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이유식 진행 포인트





음식을 뱉어내지 않으면 시작한다
엄마 젖이나 분유만 먹던 아이는 액체 이외의 것이 입안에  들어오면 본능적으로 혀를 내밀어 뱉어버린다. 이는 숨 막힘을 방지하려는 일종의  신체 빙어 기제인데, 이러한 반사 작용은 생후 4개월을 전후로 점차 사라진다. 숟가락이나 음식을 아이 입에 넣었을 때 혀를 내밀어 뱉어내지 않으면 이유식을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이다. 억지로 먹이려 하면 오히려 음식에 대해 나쁜 인식만 하므로 조급해하지 말고 아이가 먹으려 할 때까지 기다린다.


첫 이유식은 쌀미음으로 시작한다
쌀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고 알레르기 위험이 낮으며 소화가 잘되는 식재료이다. 맛과 향이 자극적이지 않아 다른 이유식 재료를 더해 먹이기에도 좋으므로 첫 이유식재료로 제격이다. 쌀을 이용한 첫 이유식은  숟가락으로 떠서 기울였을 때 내용물이 주르륵 흐르는 수프정도의 농도가 알맞다. 일주일단위로 물의 양을 조금씩 줄이면서 이유식 농도를 걸쭉하게 해 나간다. 한 달쯤 후에는 묽은 죽 농도의 이유식을 먹일  수 있다.


이유식 후에는 물을 먹인다
아이가 이유식을 다 먹은 후에는 물을 몇 숟가락 떠먹여 주는 것이 좋다. 아직 이가 나지 않아 본격적인 양치질은  필요 없지만, 입속에 남은 찌꺼기릉 씻어내야 입안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유식 농도가 묽으므로 끓여서 식힌 물이나 정수기 물을 한 숟가락 먹이기만 해도 씻겨 나간다.


일주일 단위로 첨가하는 채소를 바꿔준다
아이가 쌀미음을 무리 없이 잘 먹는다면 일주일 푸부터는 채소를 첨가할 수 있다. 이때 활용하기 쉬운 채소는 감자, 오이, 애호박 등이다. 향이 강하지 않고 섬유질이 적어 소화 흡수가  잘 되기 때문이다. 단, 한 번에 한 가지 재료만 섞는다. 그래야 아이의 장이 새로운 음식에 적응할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알레르기가 나타났을 때 원인식품을 쉽게 가려낼 수 있다. 처음 한 달이 지나면 주기를 일주일 단위에서 2~3일로 바꾸어도 좋다.


생후 6개월부터는 이유식 횟수를 2회로 늘린다
4~5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했다면 첫 달에는 1회, 거의 일정한 시간에 먹는 습관을 들인다. 그러다가 생후 6개월이 되면 이유식 횟수를 2회로 늘린다. 만약 6개월부터 이뉴식을 시작했다면 1일 1회 먹이면서 아이가 받아들이는 경과를 보며 2회로 늘린다. 아이가 한 번을 먹을 때 많은 양을 먹었다고 해서 두 번째도 같은 양을 먹이는 것은 금물이다. 아직 소화기관이 불완전하므로 2 회식을 시작할 때도 신중해야 한다. 한 숟가락부터 먹이기 시작해서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차츰 양을 늘려간다.


모든 재료는 데쳐서 사용하고 , 간은 절대 하지 않는다
아이의 장기는 어른의 장기에 비해 미숙하다. 재료를 잘못 섭취하면 구토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 어떤 재료든 데쳐서 섬유를 부드럽게  한 뒤 조리해야 한다. 그리고 간은 전혀 하지 않는다. 간한 음식은 아이의 미성숙한 신장에 부담을 주고, 재료의 고유의 맛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이뿐 아니라 간한 이유식을 먹은 아이는 짠맛과 단맛에 길들여져 커서도 자극적인 맛만 찾을 가능성이 높다.





중기이유식 진행포인트




생후 6개월 후반 ~7개월쯤 시작한다
중기 이유식은 초기이유식을 시작한 지 최소 한 두 달이 지나 아이가 분유나 모우 외에 다른 음식물에 익숙해질 무렵에 시작할 수 있다. 생후 4개월에 이유식을 시작한 아이는 생후 6개월 후반이나 7개월 초반에 중기 이유식을 진행하면 된다. 생휴 6개월이 다 되어 이유식을 시작했다면 한 두 달 정도 초기이유식을 진행한 다음 중기 이유식으로 넘어가면 알맞다.


갈지 않고 잘게 다져서 만든다
생후 7~8개월이 되면 음식을 펴로 입천장에 올린 다음 잇몸으로 으깨 먹을 줄 안다. 따라서 아이가 음식의 질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갈지 않고 잘게 다져 먹이되, 으깨기 쉽도록 무르게 익혀서 준다. 음식의 적당한 굳기는 두부나 바나나 정도면 알맞다. 쌀고 완전히 가루 내지 말고 살짝 갈아서 사용한다.


철분 보충을 위해 고기를 먹인다
생후 6개월이 되면 모체로부터 받은 철분이 급격히 바닥난다. 따라서 육류를 먹여 양질의 철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철분 섭취에 좋은 육류로는 알레르기 위험이 낮고 기름기가 적은 쇠고기나 닭 가슴살이 있다. 두뇌와 신체 발달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면  적어도 만 2세까지는 꾸준히 먹여야 한다. 고기 국물은 철분 보충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살코기를 직접 죽에 섞어 먹인다. 비타민C를 곁들이면 섭취가 더 잘된다.


8개월 후반부터 3 회식을 시도한다
두 끼의 이유식 모두 아이용 밥그릇으로 반이상 비울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아침저녁 2회 식이 자리 잡도록 도와준다. 2회 식이 자리 잡은 8개월 후반부터  3 회식을 시작하는데, 마지막 한 번의 이유식은 2 회식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한 숟가락부터 먹인다. 즉 2 회식은 그랴도 먹이고 3 회식은 한 숟가락만 먹이는 방법이다.


하루 1회 간식을 시작한다
생후 8개월 정도 되면 아이의 활동량이 부쩍 늘어난다. 따라서 하루에 한 번 간식을 먹여 열량과 영양을 보충해 주고, 아이가 먹는 것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한다. 적당한 분량의 제철 과일과 플레인요구르트 45ml 정도면 부담스럽지 않게 먹일 수 있다. 시판 간식은 맛이 자극적인 데다 열량이 높으므로  아직 먹이지 않는다. 간식시간은 수유시간이나 이유식 시간과 겹치지 않는 낮 12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적당하다.


컵을 사용하는 연습을 시작한다
생휴 9개월이 지나면 아이가 스스로 젖병을 쥐고 먹는 모습을 간혹 볼 수 있는데 , 이는 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신호이다. 이때부터 손잡이가 달린 컵에 물을 쥐여주어 컵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컵은 아이가 들기 쉽도록 양 옆 손잡이가 달리고, 쏟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뚜껑이 있는 것을 고른다. 이유식 후기가 되어야 아이 혼자 컵을 들고 마시는 것이 능숙해지므로 이 시기는 컵사용을 연습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먹는 연습을 시작한다
이 시기가 되면 소근육이 발달하면서 무엇이든 손우로 집어 입에 넣으려고 한다. 이때 삶은 채소나 익힌 과일 등을 작게 썰어서 아이가 손우로 집어 먹도록 하면 손과 뇌의 협응력을 기르고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생후 8개월부터는 아이손에 숟가락도 쥐어주면 좋다. 숟가락질을 하기엔 아직 무리이지만 숟가락과 친숙해지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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